사회복지법인삼동회 무주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장진원)는 4월 부터 한국어에 서툰 다문화 학부모를 위해 다문화 학부모 통역서비스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어 이해력이 부족해 자녀의 학교방문 및 상담시 교사와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결혼이민자를 배려하여 자국어를 제공하는 다문화 학부모의 자녀 양육을 돕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써 그동안 이어져왔던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다문화 자녀의 원활한 학업을 돕기 위한 기본환경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점에게 그 의미가 새롭다고 볼 수 있다. 

통역자원봉사 활동을 참여하는 통역사는 무주군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 수에 대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국가(베트남, 필리핀) 2개국의 결혼이민자를 선정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다문화 학부모들에게 교사와의 상담 시 통역지원과 학교 동행 서비스 제공 및 다문화가족 지원 안내 등 관련 정보와 상담 과정에 관한 기초 양성교육을 실시한 후 무주군전담 통역지원봉사자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이 사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전북도청은 안정적인 업무 환경을 마련하고자 전라북도교육청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사업의 공신력을 높이고 각 지역의 다문화가족들이 편안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에 설천 정현정씨는 “다문화 학부모 통역서비스 지원 사업을 통해 자녀의 학교생활에 대해 알게 되어 자녀교육에 관심을 있으나 한국어가 서툴러 어려움은 겪었던 다문화 학부모의 자녀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주=전문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