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농협(조합장 이정용)은 11일 전남 함평에 소재하는 영농조합법인과 논콩 유통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제지역은 적정면적의 벼 재배를 유도하고 쌀가격안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부시책사업 논타작물 재배지원사업에 부응하여 전국에서 가장 많은 논콩을 재배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정부 콩수매가가 시세보다 월등히 낮아 콩생산 농업인이 정부수매에 응할 경우 상대적으로 농가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이정용 조합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게 정부 콩수매가 인상을 요구하였으나 시세를 지지하면서도 정부수매가 인상을 할 수 없다고 답변하자 농민들이 정부수매에 응하지 않더라도 추후 불이익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하여 이를 관철시켰다.

그리고 조합원이 출하한 콩은 김제농협 책임지고 전량 수매하여 업무협약을 맺은 유통법인을 통해 매매키로 하였다.

이번에 업무협약을 체결한 함평 소재 영농조합법인은 콩유통전문업체로 전국적인 거래처를 가지고 있으며 군납공급도 하고 있어 조합원이 생산한 콩을 안정적으로 공급할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금차 협약에서는 금년 관내 생산량 중 1,000톤 이상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정용 조합장은 농민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값을 받을 수 있어야 지속적인 농업이 이루어질 수 있다며 조합원은 좋은 농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농협은 판매를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곽노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