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역에 거주하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한 요리교실 ‘쿠킹클래스’ 수강생 모집에 나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쿠킹클래스’는 남성들이 요리와 친근해지는 계기를 만들어 혼자서도 건강한 식생활이 가능하고 영양상태 개선은 물론 가정에서도 새로운 남편상과 자상한 할아버지로써 위상도 정립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이다. 특히 농촌지역 특성과 고령화로 혼자 살면서 식사를 해결하지 못하는 남성층이 늘어나고 있는 지역의 추세를 감안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쿠킹클래스 교육은 오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시간동안 총 6회 건강장수연구소 요리실습실에서 30여명 규모로 진행된다. 

재료비 6만원의 자부담 외에는 별도 추가비용은 없다. 강의는 전남과학대학 한도연 교수 지도하에 진행된다.

1회에는 아내를 위한 음식 만들기, 2회엔 자녀를 위한 간식 만들기, 3회엔 간편한 밑반찬 만들기, 4회엔 손님 초대 음식 만들기, 5회엔 실생활에 활용 음식만들기, 6회엔 순창고추장을 이용한 요리만들기 등 다양한 주제에 맞춰 건강한 요리를 배울 수 있다. 

교육생 모집은 4월까지이며 순창에 거주하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건강장수연구소 전화(063-650-1527)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제는 남성들도 요리를 배워 자상한 남편과 아빠로서 위상을 새롭게 할 때인 것 같다.” 면서 “지역에 사시는 많은 남성분들이 교육에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순창=이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