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민들을 위한 안전하고 깨끗한 상수도 공급에 주력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맑은 물 수요에 대한 욕구 증대와 99％ 상수도 보급률에 발맞추기 위해 '맑은 물 공급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익산지역 1878㎞에 이르는 급배수관의 관리가 어려워 유속 불균형으로 인한 적수 발생 등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읍면지역 12개소, 동지역 31개소의 상수관망을 블록화해 전자, 통신기술을 접목하게 된다.

  시는 다수의 급수관을 인구와 유량, 유속 등을 고려해 네트워크로 연결 후 유입과 유출지점에 유량계, 압력계 등을 설치해 실시간 수돗물을 감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돗물의 효율적 관리를 통한 시민 불편 최소화와 수돗물 유수율 향상을 도모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2015년과 2016년 기술진단 용역을 실시했으며 금마수계 블록화 구축과 신흥수계 11개 블록을 구축, 시범운영하고 있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409억2900만원을 투입해 블록시스템 31개소를 구축하고 노후관 74㎞를 교체하는 한편 14.8㎞구간에 대해서는 관직경을 확대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73％인 유수율을 최대 80％까지 개선할 수 있게 돼 3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주 상하수도사업단장은 "신속한 사업추진을 통해 보다 높은 품질의 수돗물을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