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지난달 27일부터 시작한 ‘2018년 농식품 아카데미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농식품 아카데미교육’은 군의 식품산업 발전을 위하여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기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으로 ‘계약재배, 판로개척과정’을 2월부터 8월까지 한국농업연수원, 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실시하고 있다.

계약재배과정은 실제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자 및 기업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을 위하여 선진지 견학을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선진지 견학은 30여명의 농업인들과 샐러드채소 재배단지, 전처리시설기업(미래원, 본프레쉬) 등을 돌아보며, 현장 중심의 체험교육으로 진행한다. 

특히 2017년 새로운 틈새작목 ‘멀티리프’를 시범적으로 본프레쉬(주)와 계약 재배하였으며, 장수군 특화작목인 상추를 재배하는 것 보다 노동력이 절감됨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한 바 있다. 

판로개척과정은 전자상거래와 SNS를 활용한 홍보에 관심 있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내용은 모바일전단지 만들기, 블로그 마케팅, 스마트스토어, 내 농장 홍보를 위한 PPT 작성법 등 SNS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경영기술 및 역량 강화 교육이며, 이를 통하여 다각적인 판매기회를 제공하고 직거래를 활성화시킬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교육생들에게는 2017년 9월부터 서울 새활용플라자에서 운영되고 있는 장수군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인 ‘장수모이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장수모이장’은 2017년에 12농가가 참여하여 4500만원 농가소득을 올렸으며, 도시 소비자들에게 많은 기대와 호응을 받은바 있다. 

올해에는 4월부터 매월 첫째 주 주말마다 서울 새활용플라자(서울시 성동구)와 리버마켓(양평 시 문호리)에서 열린다. 

서정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식품 아카데미 교육을 통하여 장수군 농업인의 e-비즈니스를 위한 핵심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모바일과 SNS 등을 활용한 고객기반 확장 등으로 농업인의 소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