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가 식생활 환경 조성과 먹거리로 인한 사고 방지 그리고, 지속 가능한 농업발전을 위한 생산·유통·소비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광역공공급식지원센터 설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도의회는 4일 제364회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박희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의원이 대표 발의안 「전북형 광역공공급식센터 설립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 푸드플랜을 식품 분야 핵심으로 강조하고, 공공급식을 관리하는 기구로 기존에 설치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공공급식지원센터로 활용하겠다는 공약을 지난 대선에서 내세웠다.

하지만, 도내 14곳의 학교급식지원센터 중 몇몇을 제외하면 학교급식조차 완벽히 대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먹거리로 인한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북도내 급식 총 예산은 2000억원이 넘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공공급식지원센터로의 전환’은 역할론적인 측면에서 현실적으로 버거울 것으로 보여진다.

이에 학교급식지원센터 활용이 아닌 광역공공급식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서로 보완·상생하며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박 의원은 “최근 친환경 급식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공공급식 정착과 함께 지원 대상도 나날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에 도내 급식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광역공공급식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학교급식지원센터가 아닌 전북도내 급식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는 ‘광역공공급식센터 설치’를 통해 공공급식의 공익적 가치를 널리 알려야 한다는 것.

박희자 의원은 “식생활 환경 조성과 먹거리로 인한 사고 방지 그리고, 우수한 지역농산물을 안전하게 공급해 먹거리 복지증진과 도내 농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광역공공급식지원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