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에너지 2030 비전과 어려운 상황에 놓인 군산지역 내 입주기업들을 위한 군산시희망태양광발전소 1호가 준공해 경제 활성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 8일 성과공유형 태양광발전설비 참여기업인 ㈜코스텍에서 열린 준공식 행사에는 한국서부발전, 군산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관계자들이 참석해 군산 태양광 희망발전소 1호 준공기념식을 축하했다.

또한 지역 내 입주 중소기업 20개사가 참여해 군산경제 회복의 밝은 미래를 위한 희망의 첫걸음을 함께 했다.

군산희망태양광발전소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 참여와 함께 발전소 소재 지역으로서 자동차, 조선기자재 연계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부여코자 서부발전, 군산시, 중진공이 뜻을 모아 추진된 사업이다.

군산조선소 가동중단과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로 급격히 기울어진 군산지역 경제의 정상화를 위해 시행된 이번 사업에는 총 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에 준공된 희망발전소 1호(300kW)를 시작으로 5월 중 4개의 발전소(총 3,068kW)가 추가적으로 준공될 예정이며 향후 총 20개社가 참가한 이번 사업이 모두 완료될 경우 약 8MW의 신재생에너지가 확보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사업으로 군산 지역경제의 어려움 해소와 중소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에너지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것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상생경영 실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한국서부발전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군산지역의 경제 회복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해준 서부발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희망발전소 1호가 초석이 되어 침체된 군산지역경제와 지역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