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체육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오학수)는 "익산시 체육회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결실을 맺고 있다“고 지난 18일 오전 11시경 익산시청 브리핑룸에서 체육회 정상화를 위한 개선방안 기자회견을 밝혔다.

작년 익산시 체육회는 시의회 사무감사 및 의회 5분 발언을 통해 체육회 운영 전반에 대해 많은 지적을 받고 2019년 본 예산에서 체육회 운영비 3억5천만원 적액이 삭감된 바가 있다. 각종 비리의혹과 부실운영이 제기된 전북 익산체육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가 체육회 정상화를 위한 쇄신안을 마련했다.

이에 이날 오학수 위원장은 “익산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무원 3명을 체육회로 파견해 지난 1월 비대위가 착수된 지금까지 시측에 각종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먼저 비대위는 이날 회비규정은 임원회비가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현행 부회장 200만원과 이사 100만원인 임원회비를 부회장 100만원, 이사 50만원으로 축소하고, 인원회비 미남 시 사직서 제출을 의무화해 임원회비 미납에 따른 논란을 정리하도록 했다.

이어 위임전결 규정에서는 체육회장이 책임과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종전 건당 1억 이상시 회장 결제 사항을 2천만원 이상으로 개정하고 도민체전, 어린이풀장, 종목체전 인준 등의 주요사업에 대한 회장 결제를 명시했다.

또한, 직제 규정에선 사무국장 인건비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따라 5급 급여인 사무국장을 6급으로 개정하고, 종전 6급 과장을 7급 팀장으로 조정토록 했다,

특히, 사무국운영 규정에서는 정원이 30명인 도체육회 규정을 정원이 4명인 시체육회에 그대로 적용해 문제가 돼 기존 초임금 산정시 상한선이 없는 경력인정을 ‘군경력을 포함해 최대 10년’으로 조정을 권고했다.

아울러 비대위는 보직의 부여 및 해제가 사무국장이 아닌 회장 권한임을 명시하고 음주, 성폭력 등 선거법위반 및 벌금형 등 징계감경 불가내용을 신설했다.

덧붙여 비대위는 승진시험 규정을 폐지하고 공무원 근무성적평정표를 도입했으며 회원단체 가입 및 탈퇴 규정에선 정회원, 준회원, 인정단체의 가업요건을 시체육회 현실에 맞게 개정하고 승격과 강등 내용을 신설하도록 개정안을 제시했다.

게다가 비대위는 전국대회 출전지원비에 대한 세부지침 마련 체육회 전기 및 통신 차단방지를 위한 이사회비 사전전용 검토 후 요청 생활체육지도자 처우개선 및 재배치 요구하고 체육회 전자문서시스템 도입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는 "하루속히 체육회가 정상화돼 직원들이 복직하고 새로운 사무국장이 임명될 수 있도록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며 “ 체육회 직원 모집시 정년이 보장된 정식직원을 모집해서 대회유치, 전지훈련 및 체육행사 지원 등을 책임있게 수행을 한다면 예전에 비리 및 부실관리 등이 이루어지 않는 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