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솔라에너지(주)(대표이사 문용주)는 지난 12일 오후 3시 군산시 오식도동 군산시자유무역3길 19 (주)KHE 공장 내에서 강임준 군산시장, 문용주 새만금솔라에너지 대표이사, 조봉성 전주매일 대표 등 내빈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본사 4월 9일 보도>

(주)쏠라문(대표이사 문상욱), 한화큐셀앤드첨단소재(주)와 (주)솔라위즈, 인성종합건설(주) 등이 공사에 참여하고 총 98억여원을 투자해 지난해 11월부터 3월까지 공사를 진행한 태양광발전소는 5MW 규모로, 연간 6387㎿의 전기가 생산될 예정으로, 이는 2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량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2510여t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이번 태양광 발전설비는 공장 지붕 위에 루프탑 형태로 설치한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호남 최대 규모이다. 

5개 건물 지붕에 설치한 발전설비 면적만 8만2500여㎡에 이른다. 특히 5만㎡ 위에 설치된 3동은 단일 건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2.5㎿를 생산할 수 있다. 회사 측은 해풍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구조가 낮은 모듈판을 촘촘히 달았다.

이번 발전설비 사업을 맡은 새만금솔라에너지는 ㈜KHE와 계약하고 지붕을 20년간 빌려 운용한 뒤 시설을 기부채납하기로 했다. 

또한, 대부분의 시설 기자재와 인력을 지역에서 충원해 70억원 상당을 기여했으며 앞으로도 시설 관리 운영에 지역 업체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만금솔라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준공을 계기로 침체된 군산산업단지의 경제 활성화를 촉진시키고 지속적인 군산 국가산업단지의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진행해 신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솔라에너지는 군산을 시작으로 전국 산업단지 공장 위에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으며, 임대기업과 임차기업 모두 상생하는 ‘윈윈’이라는 것이 알려져 여러 업체에서 설치 여부를 타진해 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활용한 군산 국가산업단지 내 공익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군산=김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