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무한디자인 경쟁시대에 통합적이고 일관된 디자인 개발 등 도의 대내외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공디자인 전담부서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도시화와 사회 발전에 따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도민들의 욕구는 증가 추세로 획일화된 공공시설 디자인에 대해서도 좀 더 보기 좋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는 이러한 도민들의 요구에 따라 도시 미관을 개선하고 도민들의 생활을 보다 풍요롭게 하기 위한 각종 공공디자인 사업과 정책들을 추진하기 위해 공공디자인팀을 구성하여 금년 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공공디자인 업무는 공공공간과 공공시설물 등을 대상으로 가로환경, 건축, 환경, 공공미술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전라북도는 공공디자인 진흥에 필요한 관련조례를 정비, 법적 근거를 확보하고 디자인, 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꾸려 일정규모 이상의 공공시설물 설치 시 심의를 통해 공공성과 심미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금까지 시·군 등에서 추진한 각종 사업과 정책들이 종합적인 계획에 따라 추진되기보다 개별적으로 진행돼 전라북도 전체의 그림을 그리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이에 도에서는 2016년 제정된 관련법률 및 종합계획에 맞추어 도 전체의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전라북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용역’을 추진한다.

 아울러 공공디자인 업무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보다 앞서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 추진하고 있는 타 시·도와 해외 선진사례를 수집하여 우리 도의 실정에 적합하도록 조정하여 접목하는 한편 공공디자인 업무의 전문성을 위하여 디자인 관련 전문 인력의 보강도 고려해 나갈 계획이다.

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공공디자인은 지역 특성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도민들의 생활을 좀 더 편리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 기능”이라며 “우리 도의 공공디자인이 활성화되면 그동안 삭막하고 획일적인 도시가 디자인을 가미한 공공시설 및 가로시설물을 설치하여 쾌적하고 아름다운 선진도시 건설을 앞당겨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