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국가예산 확보와 공모사업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 

군은 지난 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가공모사업 선정과 굵직한 국가예산 확보에 이어 올해도 더 많은 국가예산을 따내기 위한 치밀한 준비에 나섰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심 민 군수의 주재로 2020년 국가예산확보와 2019년도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대한 추진계획과 대응방안, 쟁점사항 등을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최초 본예산 4천억원대에 진입한 만큼 이에 걸맞는 국가예산 확보 성과를 내기 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올해는 지난 해 그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게 임실군의 목표다. 이를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국가예산 사업과 중앙부처 공모사업, 생활밀착형 SOC 등을 통해 신규사업 50건(총사업비 3,659억원)을 발굴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쟁점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조속히 마련, 전북도 및 중앙부처, 국회 등을 방문을 통한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적극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옥정호 수변순환도로 개설(800억원)와 운종교차로 개선사업(514억원) 등 주요 핵심 현안이 국회 대응단계에서 무사 통과할 수 있도록 사전절차에 철저를 기하고, 타당성 논리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아울러 핵심 공모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168억원)과 농촌 신활력플러스 사업(70억원) 등에 대한 논리강화와 세부 구상안 마련에 더욱 집중하여 지역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80억원) ▲필봉풍물마을 민속마을 조성(75억원) ▲ 오수제2농공단지 조성(300억원) ▲이윤천 하천재해예방사업(207억원) ▲옥정호 태극물돌이 습지 보전사업(110억원) 등 굵직한 국가예산확보를 위해 사전절차와 현장평가 등 단계별 대응에 속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심 민 군수는 “국가예산확보를 위해서는 최소 2~3년전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수시로 부처를 방문하여 해결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내가 조금 더 노력하고 고생하면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과 항상 마지막 순간까지 기회가 온다는 자세로 전 공무원들이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2월까지 중점관리대상사업을 확정하고 이에 따른 국가예산확보 전략 강화 교육, 집중 활동 기간 운영, 대응 상황 점검, 정치권 공조체계 구축 등 단계별 대응 방안을 강화해 군 주요 현안사업이 부처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