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산불 피해가 매우 높은 봄철(3~4월) 대형산불과 동시다발적 산불에 신속한 총력 대응을 위해 15일 장수군청 회의실에서 ‘2018년 산불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안동환 장수부군수를 주재로 군 직원을 비롯해 무주국유림관리소, 장수경찰서, 무진장소방서, 한국전력 장수지사, 장수교육지원청, 장수우체국, 덕유산공원관리소 등 7개 유관기관 관계자 21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18년도 봄철 산불방지 중점 추진대책‘을 발표하고 기관별 협조사항에 대해 토론을 실시했다.

산불안전 관계관들은 민·관 합동으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논·밭두렁, 쓰레기 불법소각에 의한 산불을 근절하기 위해 계도·단속강화 등 소각산불 방지대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불발생 초기대응을 위한 정보공유와 현장조치 단계 시 유관기관의 활동지원 등 적극적인 대처와 협력사항을 논의 했다.

문민섭 산림녹지과장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으로 인한 산불발생을 근절하기 위해 산림인접지역 논·밭두렁 공동소각을 3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며, “이후부터는 불법 소각자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으로, 불법 소각 행위자에 대하여 관련법에 의거 과태료(30만원) 부과 등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수=고판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