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강성옥 군산시장 예비후보(군산시의원)가 7일 군산시청 기자실을 찾아 "무너진 군산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며 오는 6월 13일 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예비후보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지엠 군산공장 폐쇄 결정 등으로 실의에 빠진 시민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비전을 제시하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산업구조 개편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본사가 없이 공장만 유지되는 군산지역의 산업구조를 건설기계집적화단지 조성과 미래형 전기자율차 산업으로 개편하고 지역의 향토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을 세계인이 찾는 1000만이 방문하는 관광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면서 고군산 시워크 설치, 원도심 근대문화유산테마파크 조성 등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강 예비후보는 "근대문화축제를 제안하고 축제 조례를 제정한 의정활동의 경험을 살려 매년 천만이 찾는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의 경우처럼 천만 관광객이 방문할 경우 1조 3000억원의 경제효과와 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다는 것이다.

  또 "위기에 처한 군산은 젊고 추진력을 가진 리더가 필요하다"면서 "청년에게 희망을 주고 사회적 약자는 살피는 정의롭고 공정한 군산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군산=김판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