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예촌이 올 한해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시민의 문화향유 공간을 조성하여 시민의 곁으로 더 한층 다가간다.

그 동안 남원예촌은 한옥체험관을 비롯해 예루원, 실개천, 예촌마당, 조갑녀기념관 등 다양한 관광기반 시설을 확충해 왔고,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되는 등 성과가 가시화 되어가고 있다. 이제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화향유 공간으로 한층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그 일환으로 작년 12월 겨울(冬), 아이(童), 이야기(童話)를 테마로 '동동동화축제'를 개최했고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큰 호평 받았다. 또한 설연휴에는 '가족과 함께 희망을 이야기하자'는 테마로 설맞이 행사인 '도란도란 설래(來)보시개'를 열어 의미와 재미를 함께 만족시켜 인근 관광지를 찾던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이제 남원예촌은 남원시민의 문화향유를 위한 친숙한 공간으로 다가가려 한다. 한옥체험관은 시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시설을 개방성을 강화하여, 지속적으로 요금할인을 실시하고,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예촌마당에서는 버스킹, 신관사또부임행차, 전통혼례, 각종 행사 및 전시를 운영하고, 관서당에서는 서당체험, 전통놀이, 예절교육 등 우리문화의 의미를 살려나가게 된다.

 황희초당에서는 황희의 청렴과 교훈을 듣는 이야기 할머니를 운영하며, 광한루 담장을 따라서는 감성을 자극하는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광한루 동편 예루원에서는 갤러리, 떡카페, 한복대여, 여행도서관, 쉼터 등을 조성하고, 남원관광기획전 및 콘서트가 연중 펼쳐지게 된다.

올 한해 남원예촌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시민에게 광한루와 더불어 친숙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남원=유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