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김춘진 위원장이 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전북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하면서 후임 도당 위원장 선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김춘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사임하고 민주당 도지사 경선에 참여하려 한다"고 도지사 선거 출마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도지사와 도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이날 예비후보 등록도 마쳤다.

이처럼 김 위원장이 직을 사임함에 따라 전북도당을 이끌 차기 위원장 선출에 지역정가에서는 관심이 쏠리고 있다.

후임 위원장의 경우 오는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기 위한 노력과 함께 공천 잡음 등을 차단하기 위한 관리를 맡아야 하는 등 어깨가 무거워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당 내에서는 안호영(완주·무주·진안·장수) 국회의원이 위원장직을 맡을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도내 국회의원 가운데 민주당 현역 의원은 안호영·이춘석(익산갑) 의원 등 2명이다.

그러나 이춘석 의원은 현재 중앙당 사무총장직을 맡고 있고 지역 위원장들의 경우 '현직 프리미엄'이 작용하지 않고 선거를 앞두고 각 지역에서의 역할이 커 임명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도내 지역위원장들은 오는 14일 오후 간담회를 갖고 후임 도당 위원장 선출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이 모아지면 중앙당에 전달하게 된다.

   

민주당 전북도당 관계자는 "후임 위원장이 올 때까지는 사무처장이 대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도당 위원장의 경우 중앙당 최고위원회에서 임명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