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상수도관망 최적화와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에 주력한다.

13일 익산시는 김용주 상하수도사업단장 주재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시민에게 보다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하수도 지방공기업의 경영 효율성을 개선해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를 위해 상수도관망 최적화 사업에 나선다. 

시는 오는 2021년까지 410억원을 투입해 상수도관망을 수계별로 분리해 블록을 구축하고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노후 상수도관으로 인한 민원발생을 최소화한다. 

또 20년 이상 된 노후 상수도관 636㎞ 중 74㎞를 연차적으로 교체해 현재 73％인 유수율을 최대 80％까지 개선한다.

이로 인한 원가절감 효과는 연간 약 3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하수도요금 현실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 증대를 도모한다. 

시는 하수도 사용료가 현저히 낮아 매년 일반회계에서 100억원의 전입금을 지원받고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2020년까지 사용료를 연차적으로 인상한다. 

2016년 현재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은 23.3％며 시는 오는 2020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릴 구상이다. 

이 경우 하수도 사용료는 현재 t당 550원에서 t당 860원으로 310원 상승하게 된다.

더불어 녹색 청정도시 건설을 위해 남부2·3, 북부2처리 분구 하수관거정비사업을 오는 2020년까지 진행한다.

 김용주 단장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통해 상하수도공기업 경영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상하수도사업단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장양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