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여자고등학교 1학년3반 학생들이 취미로 손뜨개로 귀도리 만들어 크리스마스 바자회 운영으로 마련된 수익금을 부안읍 행정복지센터에 기탁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설을 앞두고 부안여자고등학교 1학년3반(담임교사 이길우) 24명의 학생들이 이웃돕기성금 184,750원을 부안읍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전달하였다.

이날 기부 된 성금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것으로, 학기말 시험을 마치고 한두 명 학생의 취미로 시작된 손뜨개를 1학년3반 학생 전원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직접 손뜨개로 귀 도리를 제작하여 크리스마스 바자 운영으로 마련된 수익금으로 알려졌다.

학급 대표 김어진 학생은 “장소와 상관없이 친구들이 오순도순 모여 함께 배우며 어렵지 않게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할 수 있었고, 모두가 함께 동참해 정을 나누는 좋은 경험이었다며 학우들과 함께 마련한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소중히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부안읍장(조용환)은 “앞으로 이처럼 노력하여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장되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이 정성이 담긴 성금을 어려운 이웃들에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안=이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