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관내 거주 청년의 지역정착 지원과 권익증진을 위해 계획한 읍·면 청년 순회 간담회를 지난달 31일 진안읍을 끝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향후 30년 내 지역 소멸이라는 위기를 맞고 있는 진안군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청년을 택하고 청년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번 간담회는 전체 11개 읍면을 돌면서 진행되었으며 지난달 8일 부귀면으로 100여 명의 청년들이 참여했다.

청년들은 지역에 생활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과 군에 바라는 점 등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

주요 건의사항은 창업 및 영농자금 마련의 어려움, 일자리 및 주거 공간 부족, 자녀양육 등 교육의 어려움, 여가·문화 공간 부족, 다양한 정보 습득의 어려움 등이다.

군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정리하여 군 해당부서에 전달하는 한편, 2~3월중 읍·면 청년 임시 대표와의 협의를 통해 진안군 청년 협의체(가칭) 발족하고, 진안군 전체 청년 포럼도 개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읍·면 순회 청년 간담회를 통해 지역 청년들의 고충과 욕구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향후 청년들과 적극적인 소통과 지원을 통해 관내 청년 정착은 물론 외지 청년도 진안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관심과 노력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우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