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임실 전통시장에서는 시장상인과 고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시장축제 한마당이 열렸다.

전북상인연합회와 임실상인연합회(회장 백기용)가 공동주최하고 JTV전주방송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인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 촬영이 진행되면서 시골장터에서의 정과 흥이 넘치는 무대가 마련됐다.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 프로그램에서는 임실시장을 자세히 소개하고, 맛집을 탐방하는 한편 시장 중앙무대에서 상인과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장터 노래방을 진행했다. 

또 이날 초대가수로는 강민주, 후니 용이 등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사하며, 추운 날씨이지만 설 명절을 앞두고 시장상인과 시장을 찾은 고객들이 잠시나마 시름을 잊고 장보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임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 대응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올해 다기능 주차장과 복합문화공간이 조성되면서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임실시장만의 특색을 가진 이동 먹거리 매대 운영도 실시한다.

이에 맞춰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임실전통시장의 특색을 최대한 알리고, 시장상인과 지역주민, 외부 방문객 등이 함께하며, 한파 속 시장열기를 후끈 달궜다. 

심민 임실군수는 “우리 임실군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에 다기능 주차장과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고, 이동먹거리 매대 등이 운영되면 젊음과 활력이 넘치는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촬영된 프로그램은 3월 초 오후 6시 40분에 ‘와글와글 시장이 좋아’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임실=진홍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