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상습적으로 보험사기를 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은 22일 상습사기 및 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혐의로 A(6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15년 말부터 2016년 6월 초까지 서행하고 있는 우측 사이드미러에 자신의 오른팔을 일부러 부딪치는 수법으로 모두 14회에 걸쳐 638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6년 6월 중순부터 2017년 7월까지 자신의 장애인용 전동휠체어를 이용해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자동차 옆부분을 일부러 들이받는 방식으로 12회에 걸쳐 1,848여만원을 챙겼다.

조사결과 A씨는 1990년 무렵부터 시내버스가 급출발급정거 하는 점을 노려 다쳤다고 속여 보험금을 편취하고, 2000년에 들어서면서 손목치기수법으로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기도 했다.

경찰은 A씨에게 다른 여죄가 있는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지난 9월 다른 사건으로 인해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아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