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기초생활수급비가 끊기자 화가 난 40대가 주민센터 전화기를 부숴 경찰에 붙잡혔다.

익산경찰서는 17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등의 혐의로 A(4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0월 19일 오후 6시 16분께 익산시 영등동 무인민원발급기 내에 있는 민원전화기를 절취한 뒤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9월부터 기초생활비가 끊긴 A씨는 사회복지담당자에게 항의를 했지만 담당자가 A씨에게 부적격 사유를 발견해 "지급할 수 없다" 이를 거절했다.

조사결과 이에 화가 난 A씨는 술을 마셔 취한 상태로 이 같은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