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서 여학생 2명을 감금 및 폭행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완산경찰서는 12일 준감금 등의 혐의로 A(19)양 등 8명에 대해 불구속 입건했다.

 A(19)양 등 8명은 지난 10일 오전 1시께 B(16)양과 C(19)양을 전주시 서신동 한 원룸에 데려가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B양과 C양이 자신들이 빌린 렌트카를 몰래 타고 나갔다가 사고가 발생해 수리 금액을 변상받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피해 학생의 부모가 자녀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해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며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건경위를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