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일, 기업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방법, 우수사례 등을 설명하고, 산업단지나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우수한 공동직장어린이집이 설치 될 수 있도록 사업주들에게 참여독려 및 도와 시군의 재정적 지원내용도 안내했다.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지원 사업은 산업단지 및 중소기업 근로자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노동부(근로복지공단)에서 어린이집 설치비용의 90%, 최대 2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단독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의 비용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설치비용 외에도 어린이집이 운영되는 동안 소요되는 인건비는 월 120만원, 운영비는 200~520만원 지원한다.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신청자격은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의 경우, 해당 단지 또는 지역내 우선지원대상기업 7개소 이상의 입주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되고, ‘중소기업 컨소시엄형 공동직장어린이집’의 경우 2개 이상의 우선지원 대상기업으로 구성된 사업주 단체이면 신청 가능하다.

2017년 9월말 기준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전국에 산업단지형 공동직장어린이집 32개소가 설치운영 중에 있으며, 도내에는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특히, 도에서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의 일환인 중소기업 보육 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공동직장어린이집 설치 시 지방비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에 있어 여성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여성 고용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나해수 기업지원과장은 “사업주와 시군 공무원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장어린이집 설치를 유도하기 위하여 금번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였으며, 도에서는 중소기업 공동직장어린이집 확충을 위해 시군과 협조하여 적극적으로 홍보 및 재정 지원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