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클래식 시리즈 패키지 티켓은 기존의 대중·연극공연 외에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지역 내 클래식 공연 애호가들에는 호기다. 

시리즈는 총 4팀으로 구성된다. 이들 선정기준은 2017년 클래식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아티스트들로,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대중들도 클래식 공연과의 특별하고 새로운 만남을 기대할 수 있는 공연들로 채워진다.

첫 번째 공연 ‘성민제&조윤성 듀오 콘서트(4월 15일·7시 30분)’는 더블베이시스트와 재즈피아니스트의 만남으로 클래식과 재즈를 넘나들며 기발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스테판피재키브&지용(6월 24일·7시 30분)’은 슈만·브람스·클라라 슈만의 러브스토리에서 모티브를 가져와 말할 듯 말하지 못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한다. 

또한 대한민국 실내악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8월 26일·7시 30분)’의 공연에는 실내악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노부스 콰르텟이 무대에 설 예정이다.

마지막 공연은 우리 지역 출신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바이올린 리사이틀(11월 11일·7시 30분)’이다. 도내 첫 독주회로 보다 깊은 연주를 도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시리즈는 개별 티켓 외에도 4회 공연 패키지 티켓으로 할인 판매된다. 도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무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로 80매 한정 판매된다. 패키지 티켓은 35%가 할인된 15만6천원으로, 24일 오후 2시부터 구매 가능하다. 

전당 관계자는 “최근 클래식계는 장르적 콜라보·듀엣 및 실험적인 공연 등을 통해 다양한 연출로 새로운 관객층을 확보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소리의 전당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관심 받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트렌디한 공연들을 선정하여 도민들에게 보다 다양한 클래식 공연을 선보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