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전주영화제작소, 4층)은 프랑스 대표 시네아스트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의 고스트 드라마 ‘퍼스널 쇼퍼’와 엇갈린 사랑과 기억을 그린 ‘폴링 스노우’를 9일 상영한다.

‘퍼스널 쇼퍼’는 영혼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여자주인공 모린이 의문의 존재로부터 문자메시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트와일라잇,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 카페 소사이어티 등으로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할리우드가 아닌 프랑스영화에서 첫 단독 주연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이는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에 이어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과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폴링 스노우’는 냉전 시대 속 세 남녀의 사랑과 긴장감 넘치는 스파이 스캔들을 담은 작품이다. 소설가이자 영화감독인 샤밈 샤리프가 직접 쓴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1959년과 1992년 두 시대를 넘나들며 세 사람의 기억과 사랑을 세밀한 연출력으로 그려낸다.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었던 잔혹한 시대를 배경으로 스파이라는 소재 특유의 속도감과 긴장감에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더해 관객들을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063)231-3377.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