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태권도학과, 제12회 창작 태권도 공연 ‘FINALE’ 성료

전주대학교(총장 류두현) 태권도학과가 지난 14일 교내 JJ아트홀에서 제12회 창작 태권도 공연 ‘피날레(FINALE, The Final Show)’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은 오전 1부, 오후 2부로 나눠 두 차례 진행됐으며, 400석이 넘는 객석이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은 창작 공연은 전통 태권도의 역동적인 기술과 무대예술을 결합해 관객에게 색다른 감동을 전하고 있다. 특히 매년 공연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해 ‘재능기부와 나눔 공연’이라는 의미를 더해왔다.

이번 공연은 개인주의와 경쟁이 일상화된 MZ세대의 현실 속에서 ‘우리, 함께, 협력’이라는 메시지를 중심에 두고 기획됐다. 태권도의 절도 있는 동작과 감성적인 연출을 통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호흡으로 움직이는 장면을 구현하며, 조화와 공존의 가치를 무대 위에 담아냈다. 태권도학과는 태권도의 인내·존중·배려 정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관객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류두현 총장은 환영사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전주대학교 태권도시범단 ‘싸울아비’의 창작 공연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자선·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관객과 동문,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전주대 태권도학과 명예교수인 박현조 교수의 축사와 장학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박 명예교수는 장학금 50만 원을 기부하며 후배들의 도전과 성장을 격려했다. 공연 뒤에는 태권도학과 학생 대표가 사회복지법인 자애복지재단 김인권 사무국장에게 기부금을 전달했으며, 공연 수익금 전액 역시 자애복지재단에 기부될 예정이다.

전주대 태권도학과는 해마다 학생들이 기획·연출·안무·무대 구성과 연습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창작 공연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숙경 태권도학과장은 “12년간 이어온 재능기부와 지역사회 공헌을 바탕으로 태권도를 통해 따뜻한 사회적 가치를 계속 확산하겠다”며 “이번 공연이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태권도를 통한 사회공헌과 인성 교육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