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1월 첫째 주 상영작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1월 첫째 주 상영작으로 버스킹 뮤지션과 길고양이의 만남 <내 어깨 위 고양이, 밥> 두 여교사의 질투와 파멸 <여교사> 각양각색 퀴어 옴니버스 영화 <걱정말아요>를 5일 전주영화제작소·4층에서 상영한다.
관객설문조사 결과 반영 작인 <내 어깨 위 고양이, 밥>은 버스킹 뮤지션 제임스와 고양이 밥이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되찾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사랑스러운 고양이 밥과 런던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영상미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아카데미가 인정한 데이비드 허슈펠터 음악감독과 영국의 대표 싱어송라이터 찰리 핑크 등 실력파 제작진들이 참여하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2017년의 시작을 따뜻하게 해줄 힐링 영화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 정교사 자리를 빼앗은 이사장 딸 혜영 그리고 남학생 재하 세 사람의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가진 자를 향한 질투, 계약직과 정규직이라는 사회적 갈등이 내재된 작품으로 이를 통해 인간의 감정이 어디까지 치닫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거인’으로 주목받은 김태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배우 김하늘의 파격 연기와 더불어 배우 유인영과 이원근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 <걱정말아요>는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누군가와의 특별한 만남을 그려낸 옴니버스 작품이다. ‘애타는 마음’, ‘새끼손가락’, ‘소월길’ 세 개의 에피소드를 엮어냈으며 작품은 각각 단편영화로 다수의 영화제에 출품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올드 랭 사인, REC 등 퀴어영화를 연출해온 소준문 감독의 신작 ‘애타는 마음’은 현시대 게이들의 모습을 담았으며, 김현·김대견 감독은 첫 번째 연출작 ‘새끼손가락’은 첫사랑의 풋풋하고 아련한 감정을 녹여냈다. ‘소월길’은 신종훈 감독의 작품으로 박카스 아줌마 점순과 여자가 되고 싶은 은지의 만남을 보여준다.
**문의 063)231-3377.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