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옥자원활용 야간상설공연이 고색창연한 한옥을 병풍 삼아 도내 5개 시군 ‘전주시, 정읍시, 남원시, 임실군, 고창군’에서 매주 토요일 밤 펼쳐진다.

이들 공연은 도내 전통자원인 한옥경관과 공연 콘텐츠가 융합된 문화관광상품으로 국도·시군비 15억여원을 지원받았다.

이들 공연 중 올해 처음 무대에 오른 서사무용극 ‘하늘연인’(전주시)은 조선의 비극적인 왕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일생과 사랑 사랑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서사무용극이라는 장르를 유지하며 스토리를 이어가기 위해 배우들의 목소리와 노래를 담아 극의 이해도를 높이고, 미디어파사드 영상을 도입해 입체감 있는 연출을 꾀한다. 

마치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이 공연은 5월 28~10월 8일 오후 8시 정읍 권번문화예술원에서 상연된다.

또한 ‘도리화 귀경가세’(고창군)는 조선 최초 여류명창 진채선과 판소리 이론가 신재효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그린 감성농악이다. 이 공연은 조연 배우들의 차진 방백 연기가 엇구수해 귀가 즐겁다. 

‘꽃이 피었네’ 노래로 흥을 더하는 이 공연은 5월 21일~9월 24일 오후 7시 30분 고창읍성 동헌에서 열린다.

그 외 판소리 <수궁가> 중 용궁잔치 대목을 중심으로 이해도를 쉽게 재구성한 마당창극 ‘아니옜다, 배갈라라’(전주시)는 5월 21일~10월 15일 전주전통문화관 오후 8시 전주전통문화관에서 공연된다.

춘향과 몽룡의 싱그러운 사랑을 전통적으로 구성한 창극 ‘광한루연가Ⅳ 아마도 내사랑아’(남원시)은 5월 14일~9월 24일 오후 8시 광한루원에서, 우연히 마을을 찾은 쑈단에게 마음을 빼앗긴 봉필을 중심으로 마을 풍물굿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그린 창작연희극 ‘웰컴 투 중벵이골5 히히낭락’(임실군)은 5월 7일~9월 24일 광한루원에서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전라북도문화관광 홈페이지 문화관광자원 클릭. 문의 063)230-7451

/정해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