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이하 시립박물관)이 박물관 해설사 보충교육을 운영했다. 

시립박물관에 따르면 지난 3월 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매 주 토요일에 2016년도 박물관 해설사 보충교육을 실시, 2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 교육은 2012년(1기)부터 2015년(4기)까지 교육을 받은 바 있는 수료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립박물관은 “박물관의 주요 전시코너에 대한 강좌와 해설방법 및 실습, 전통문화에 대한 체험 등 모두 6강좌를 편성해 수료생이 해설사로 실전배치 될 수 있는 자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특히 해설 방법 및 능력을 높이기 위해 정읍시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된 백정기의사기념관(노성수 해설사)과 동학농민혁명기념관(유태길 해설사), 김동수가옥(안인례 해설사), 내장산과 용굴암지(최혜숙 해설사), 무성서원(김명주 해설사)를 관람하고 해설사들의 노하우(know-how)를 전수받는 현장 학습으로 운영, 교육 효과를 높였다.

무성서원에서는 (재)문화재아웃리치연구소(대표 전경미)가 주관하는 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참가자들이 서원에서 유생복을 입고 서원 의례와 사자소학 강습, 전통 놀이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편성해 해설의 묘미를 체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박물관 관계자는 "각자 성격이 다른 해설사의 해설방법을 확인해봄으로써 자신의 해설방법의 함양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립박물관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정읍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박물관 해설사 양성교육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는 지역청소년을 대상으로 10월 1일부터 11월 5일까지 ‘제1기 청소년 박물관 해설사 양성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읍=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