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놀이 '복이팡팡'이 오는 22일과 23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전당 2층 공연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에 따르면 ‘복이팡팡’은 복을 기원하는 전통 고사에 풍물, 민요, 마당놀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공연이다. 장수·건강·행운·자손·재물 등 오복(五福)을 주제로 한 이야기 속에서 인물들이 각자의 복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해학과 웃음으로 풀어낸다.

삼신할미, 성주신, 우물신 등 마을 수호신들이 등장해 관객과 호흡하며, 배우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구성도 특징이다. 관객이 직접 소원을 빌어보는 장면이 더해져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따뜻하고 유쾌한 무대를 선사한다.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대표 김여명)이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과 공동 주관하는 ‘복이팡팡’은 지역 축제 등에서 찾아가는 공연 형식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 왔다. 어르신들에게 친숙한 전통 장단과 익살스러운 연기, 공감 가는 이야기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공연장 버전으로 재구성돼 어르신 관객의 눈높이에 맞춘 유머와 풍물 연희의 흥을 강화했고, 무대 규모·연출·음향 등을 보강해 완성도를 높였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어르신 세대가 웃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공연의 중요한 목표”라며 “앞으로도 세대별 문화 접근성을 높여 누구나 문화예술을 통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사하은 합굿마을문화생산자협동조합(063-236-1577)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