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오는 11월 8일 피아니스트 김송현의 무대를 시작으로 ‘2025 우수작품시리즈’의 문을 연다.

이에 따르면 우수작품시리즈는 2022년 첫선을 보인 이래 클래식 마니아는 물론, 일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전주한벽문화관의 대표 기획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한 우수작품시리즈는 11월 8일부터 12월 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첫 무대인 11월 8일에는 탁월한 음악적 이해력과 구성력으로 호평받는 피아니스트 김송현이 무대에 오른다. 김송현은 슈베르트 소나타 13번과 리스트의 슈베르트 가곡에 의한 피아노 소품 등 다채로운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이어 11월 15일에는 올해 6월 현충일 추념식에서 깊은 울림을 전한 소프라노 이해원, 클래식 성악을 기반으로 재즈,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피아니스트 문재원이 무대에 올라 뮤지컬 넘버와 한국 가곡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사한다.

세 번째 무대인 11월 22일에는 2023년 대한민국예술원 젊은예술가상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한수진과 피아니스트 신재민이 함께한다. 슈만과 프로코피에프 바이올린 소나타 등을 통해 다이내믹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바이올린 음색을 만끽할 수 있다.

11월 29일에는 2014년 파블로 카잘스 첼로 콩쿠르에서 아시아 최초 우승을 차지한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박종해가 출연한다. 바흐 첼로 조곡과 슈베르트 ‘아르페지오네’ 등 첼로 명곡을 연주하며, 두 연주자의 깊은 호흡과 서정적인 선율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12월 6일 펼쳐지는 마지막 무대는 폭넓은 음악 세계로 사랑받고 있는 첼리스트 홍진호,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 피아니스트 박영성이 장식한다. 클래식 레퍼토리와 더불어 홍진호의 자작곡,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연말 관객들에게 따뜻한 시간을 선사한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우수작품시리즈는 매해 색다른 감동과 깊이 있는 무대로 사랑받아 왔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작품시리즈는 전석 2만 원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티켓은 NOL티켓(인터파크)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주시민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기타 할인 정보는 전주문화재단이나 전주한벽문화관 누리집, 또는 전화(063-280-704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