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서정적인 감성을 담은 전시, ‘달빛 정원’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10일 재단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릴레이전시 <동문그림가게>의 세 번째 순서로, 서양화가 구경아의 개인전이다. 전시는 오는 15~26일 동문거리에 위치한 공유화음실에서 열린다.

구 작가는 그동안 ‘바람의 노래’, ‘전라북도서울장학숙 초대 개인전’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 전시 ‘달빛 정원’에서는 사람의 온기를 주제로 한 작품 1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구 작가는 일상 속 위로가 되는 말과 손의 온기를 ‘밤’과 ‘정원’이라는 공간으로 풀어내며, 연약하지만 꺾이지 않는 들풀의 강인함과 은은한 달빛의 희망을 화폭에 담아 관람객에게 따스한 위로를 전한다.

<동문그림가게>는 지역 시각예술 작가의 창작활동과 작품 유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이번‘달빛 정원’이 세 번째 릴레이 전시다. 

최락기 대표이사는“전시장은 예술가와 시민이 정서적으로 만나는 자리”라며 “이번 ‘달빛 정원’을 통해 그림이 전하는 진심과 따스한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또한 다회용 텀블러를 지참한 관람객에게는 인스턴트 커피가 무료로 제공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