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작가의 《A Quiet Gaze》展이 오는 31일까지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열린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작가에 따르면 낯설거나 익숙한 장소의 사람들, 풍경, 계절, 하늘, 바람 등 작고 소소한 움직임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그 안에 삶의 본질과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작업에 중요한 주제다.

오랜 시간 동안 여행이나 고요하고 조용한 일상에서 보이는 찰나의 순간이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남기고 싶은 기록이 가득한데, 시선이 가는 방향과 마음이 끌려 눈을 두는 곳에서 느끼는  감정과 감각을 색채로 겹겹이 쌓아 올려 평면회화와 판화로 표현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혼자 마주치고 봐서 느낀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그곳에 가지 않은 사람에게도 의미 있는 동행과 공감을 경험하게 만드는 일이거나 잔잔한 위로가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며 "고요하지만 선명할 울림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작가는 한양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일본 히로시마 시립대학대학원 박사전기 과정을마쳤다.

개인전 및 초대전 14회를 서울과 전주에서 개최했고, 현재 한국미술협회, 한국조형디자인협회 전북미술협회/전주미술협회 이사, 한양금속디자인회, 사)아트워크, 국제문화예술교류회 등에서 활동하며, 전북대 출강하고 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