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서양화 100년의 발자취를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기획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전북문화관광재단, 미술관 솔과 공동으로 2025 우수기획전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살롱 드 완산_1925년 첫 시작 전북 서양화 展'을 개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전시는 전주에서 서양화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1925년을 기점으로 현재까지 100년간 전북 서양화의 발전 과정을 조망하는 특별 기획전이다. 전북 미술사의 거목인 1세대 서양화가 금릉(琴陵) 김영창 화백의 작품을 비롯해 현대를 대표하는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이 총망라되어 전시될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살롱 드 완산'은 완산 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된 전북 서양화의 역사를 예술적 교류의 장인 살롱 문화에 빗대어 명명한 것이다. 이는 지역 미술 발전에 대한 자부심과 함께 미래 예술적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서정만 미술관 솔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전북 서양화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그 변천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전시 취지를 밝혔다.
전시는 8월 12일부터 9월 14일까지 약 한 달간 미술관 솔에서 진행된다. 서양화의 태동과 성장, 현대적 재해석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전북 미술의 깊이와 다양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지역 미술문화 활성화는 물론 전북 미술사 연구에도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의는 미술관 솔 전화(063-286-0567)로 하면 된다. /이만호 기자
.png)
.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