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 한복문화창작소는 오는 11월까지 한복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민은 물론 한복 관련 업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추억이 담긴 한복과 원단, 소품 등 다양한 물품의 기부를 받고 있다. 수집된 물품은 한복문화창작소에서 운영하는 교육 자료와 체험 프로그램에 활용,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리고 한복 문화의 확산과 활성화에 기여하게 된다.

이에 따르면 지금까지 기부된 한복은 청소년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 외국인 대상 체험 행사 등 여러 문화 현장에서 적극 활용되고 있다. 특히 일부 물품은 한복 리폼 교육에도 쓰이며, 참여자들이 한복을 새롭게 해석하고 경험하는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전주한복문화창작소는 2023년부터 캠페인을 통해 자원 순환의 가치를 실천해왔다. 특히 기부받은 물품이 실제 프로그램에 활용되는 모습은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되어 인스타그램(@jeonju.hanbok)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기부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네이버 폼 신청서를 작성한 뒤 방문 또는 택배 접수하면 된다. 신청 링크 및 접수처 주소 등 자세한 사항은 전주한복문화창작소 인스타그램 또는 전통문화팀(063-281-1586)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기증된 한복 한 벌 한 벌이 우리 문화교육의 소중한 자원이 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시민과 한복 업계가 전통을 함께 이어가는 따뜻한 나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