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이 오는 7월 1~5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펼쳐진다.

이에 따르면 1991년 첫 무대를 연 이래 34년간 한국 전통 판소리의 진수를 선보여 온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이 올해도 전주의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이번 공연은 명실상부한 소리의 본향 전주에서 최고의 명창들이 펼치는 전통예술의 향연이다.

특히‘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은 해마다 다섯 명창이 정통 유파의 다섯 바탕을 하루 한 바탕씩 90분씩 무대에 올리는 공연이다. 각 명창들이 혼신을 다해 구성한 무대는 전통 판소리의 깊이와 생명력을 고스란히 전하며, 보존과 전승의 산 교육장이자 예술적 성취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주의 대표적인 전통 공연으로 자리잡은 이 무대는 해마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드는 소문난 귀명창들과 젊은 세대 관객을 끌어들이며 세대를 잇는 예술 소통의 장이 돼왔다. 또한 유파별 명창들의 기량과 소리의 깊이를 오롯이 감상할 수 있는 드문 기회로 손꼽힌다.

우진문화재단 김보라 이사장은 “‘판소리 다섯바탕의 멋’은 단순한 공연이 아닌, 우리 소리의 뿌리를 지키고 미래로 이끄는 전승의 장”이라며 “판소리 다섯 바탕의 멋은 앞으로도 전통의 명맥을 잇는 전주의 대표 무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