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문화공간은 6월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이정란 작가의 개인전 <내 마음의 정원>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작가의 유년 시절에 대한 기억과 감성을 바탕으로, 오랜 시간 쌓아온 예술적 경험과 감정의 층위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이 작가는 “작품 활동은 즐거움의 연속이어야 하며, 그 변화는 곧 성장의 과정이고,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이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작가의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다채로운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무의식적인 반복과 감각적인 수공의 과정을 통해 어린 시절 규방놀이의 기억을 연상케 하는 기법들이 눈길을 끈다.

선을 긋고, 찢고, 자르고, 오리고, 붙이고, 꿰매는 등의 행위는 단순한 기법을 넘어, 작가가 기억 속에서 추출한 감정과 정서를 시각적 이미지로 풀어내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또 드로잉과 채색을 통해 완성된 작품들은 즉흥성과 치밀함이 공존하며, 개별 요소들이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이미지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

우진문화공간 관계자는 "자연과 기억, 감정과 경험이 오롯이 담긴 <내 마음의 정원>은 이정란 작가의 내면 풍경을 들여다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