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한국고전학연구소(소장 변주승)는 교양총서 제9권 『기억해야 할 전주의 조선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교양총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의 문화와 인문 자산을 발굴해 일반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에 따르면 이번에 발간된 『기억해야 할 전주의 조선 이야기』는 조선 왕실의 본향인 전주의 큰 이야기, 작은 이야기를 엮어 전주의 모든 것을 담았으며, 설명에 사진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다. 

저자인 홍성덕 교수(역사콘텐츠학과)는 전주·전북 지역의 자료 조사와 문화정책, 콘텐츠, 박물관 등에 관심을 갖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주대학교 대외부총장, 국기기록관리위원회 부위원장, 전북문화재위원을 역임했다.

이 책은 총 2부로 구성됐다. 1부의 주제는 ‘전주는 어떤 도시인가?’이다. 전주를 대상으로 삼은 이유, 전주가 조선 왕실의 본향인 까닭, 호남 제일의 도시로서의 역할, 모두가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는 전주의 대동정신을 담았다. 2부의 주제는 ‘전주의 조선, 조선의 전주’이다. 전주라는 지명이 처음 생긴 시기를 비롯하여 전주이씨의 발원을 말해주는 조경묘와 조경단, 이성계의 어진과 경기전을 다뤘다. 또한 전주를 말할 때면 빠질 수 없는 한벽당, 풍남문, 전주사고의 속사정과 전주성의 시장 풍경도 담아냈다. 

홍성덕 교수는 "역사학자로서의 전문적 식견뿐만 아니라 전주의 어른들에게 들은 이야기, 이곳저곳에서 주워들은 이야기 등도 함께 수록해 사실성과 흥미성을 동시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