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2025 지역 간 우수 문화예술 프로그램 교류·협력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예술인의 활동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사)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으로, 재단은 총 2,8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날 재단에 따르면 2024년 전통예술지역브랜드 상설공연 우수작인 임실필봉농악보존회(임실군)의 ‘춤추는 양상쇠 - 세상은 금삼척이요, 생애는 주일배라’를 대표작으로 기획해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재단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석윤)과 협력해 해당 공연을 제주 지역에 소개할 예정이다.

공연은 오는 11월 14~15일 양일간 제주 김정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특히‘춤추는 양상쇠’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농악을 기반으로, 임실군 필봉마을의 삶과 공동체 정신을 풀어낸 전통연희극이다. 공동체 연희의 핵심 인물인 ‘상쇠’의 생애를 중심으로 농악의 장단과 서사를 전개하며, 지역 정체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낸 전북특별자치도의 대표 상설 공연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지역문화재단 간 협업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우수 전통예술 콘텐츠를 타 지역에 소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교류사업을 통해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간 상생과 문화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재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한 ‘2025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에도 선정, 전북예술회관을 중심으로 순수예술 분야 기획공연 2건을 추진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예술회관운영팀(063-230-7490, 7494)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