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이 운영하는 문화공간 하얀양옥집이 황금연휴 기간‘아동권리’라는 사회적 의제를 문화예술로 담아낸 참여형 전시기획으로 5천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주목을 받았다.

12일 재단에 따르면 지난 1~ 6일까지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하얀양옥집을 찾은 관람객이 총 5,27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정의 달을 맞아 국제아동권리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력해 기획한 특별전시 ‘우리가 만든 놀이터’와 전시 연계 행사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전시는 관람객이 아동권리의 중요성을 직접 보고, 생각하며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전시와 함께 진행된 참여형 아동극 ‘앨리스와 무지개 지니’는 어린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표현하고 타인의 권리를 이해하는 공감의 시간을 제공했다.

전시를 찾은 관람객은 “아이와 함께 작품을 통해 권리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재단 관계자는 “하얀양옥집은 문화예술을 단순히 소비하는 공간이 아닌, 멈춰 서서 함께 생각하고 참여하는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도민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할 수 있는 기획을 통해 공공 문화공간의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얀양옥집은 지난해 5월 개관 후 8개월간 누적 관람객 3만 7천여 명을 기록했다. 

오는 17일 저녁 7시 30분에는 하얀양옥집 야외 마당에서 세이브더칠드런 아동권리영화제 수상작 ‘이세계소년’이 상영되며, 상영 후에는 네마 톡 콘서트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www.jbct.or.kr)과 SNS(인스타그램 new.jeo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예술회관운영팀(063-230-4231)으로 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