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원음방송 미디어국장으로 활동 중인 김사은 수필가가 네 번째 수필집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를 출간했다. 

이를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3시, 전주시 경원동에 위치한 원불교 전북교구 4층에서 출판기념회와 더불어 작지만 따뜻한 음악회, ‘쁘띠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상과 삶에 대한 사유를 담은 김 작가의 신작 수필집을 소개하는 자리이자, 그녀가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하는 이색적인 음악회로 꾸며질 예정이다.

김사은 작가는 “몇 해 전 전주국제영화제 축하 음악제에서 소프라노 김민지의 ‘진달래’를 듣고 가슴 깊이 울림을 받았다”며, “그날 이후 노래에 매료돼 전북대 평생교육원에서 송주희 교수님의 지도를 받으며 노래 공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 작가가 직접 부르는 우리 가곡과 함께 수필집 속 이야기들을 소개하며, 관객들과 진솔한 감성을 나눌 예정이다. 

'노래와 글의 공존'을 시도한 이번 행사는 문화 예술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는 사소한 것들 속에서 삶의 의미를 되짚는 수필로, 김 작가 특유의 따뜻한 시선과 서정적인 문체가 돋보인다. 특히 방송 현장에서의 경험과 일상에서 길어 올린 단상들을 담담히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김사은 작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는 조용한 순간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부디 따뜻한 봄날의 오후, 귀한 걸음 해주시면 진심을 담아 노래로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 

행사 장소는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 192-4(구 주소는 경원동 3가 69-1)이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