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가족재단(전정희 원장, 이하 재단)이 여성과 가족을 위한 통합지원 플랫폼을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이는‘모두가 행복한 양성평등 특별전북’ 실현을 위한 것으로, 지난 1월 전북특별자치도가 설립한 가족지원 서비스 광역 거점기관인 ‘전북특별자치도 가족센터’를 재단이 수탁?운영하게 됨으로써 14개 시군 가족센터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이를 위해 재단은 31일 전주 관내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 가족센터를 통해 다양한 가족(1인가족, 다문화 가족 포함)에 대한 보편적이고 포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취약 위기 가족지원 체계를 강화해 포용적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출범 2년을 맞은 재단은 도내 여성과 가족을 위한 교육-취업-연구 기능을 아우르는 다기능 복합기관으로서 여성 능력개발 및 건강한 가족문화 확산 여성일자리 창출 및 고용유지 지원 일 생활균형문화 확산 여성 가족 정책의제 발굴 양성평등의식 확산 통합 가족 서비스를 통한 보편적 가족복지 실현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먼저, 행복한 가족문화 조성을 위해 1인 가구의 고립·은둔을 예방하고, 삶의 질 향상과 안정적 생활을 위한 사회관계망 형성 지원을 위한 다함께 싱글(single)벙글(6~7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아버지 대상 육아향상 교육 및 자녀 소통 프로그램인 프렌디스쿨(4~10월), 젠더문화축제(9월)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원스톱 일자리서비스(상담-훈련-취업-사후관리) 제공과 함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맞춤형 인력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도내 기업에 일 생활균형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가족친화인증기업을 발굴하고, 워라밸 가족학교 등을 운영해 근로자 스스로가 일 생활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어 여성정책연구소에서는 시의성 있는 여성 가족 정책의제 발굴과 함께 성평등한 여성 가족분야 중장기 정책연구를 추진중이다.

올해는 지역 특성(여성, 가족, 일자리, 돌봄 등)에 따른 새로운 사회위험 예측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5개 기본과제 연구에 착수한다.

아울러 여성가족 정책 포럼 개최, 정기적 정책브리프 발간, 지역 연구기관들과 협업, 도 정책TF 참여 등 도민 맞춤형 여성정책을 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의 회장기관으로서 4월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정기총회를 주관하고, 한국여성인권진흥원과 공동으로‘여성폭력 통합지원 관련 거버넌스 구축 정책간담회’를 추진한다.

6월 전라 제주 여성가족네트워크 및 10월 전국여성정책네트워크 공동포럼에 참여해 젠더정책 관련 네트워크 사업 확대를 위한 교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