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회장 유강희)는 지난 21일 정기총회를 통해 제17회 ‘불꽃문학상’과 제15회 ‘작가의 눈 작품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불꽃문학상은 치열한 시대 정신과 문학 정신으로 독자적인 문학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작가를 엄선하여 시상하는 상으로, 장편소설 “조선사람 무라야마히데오”의 저자 이준호 소설가가 영예를 안았다. 이준호 소설가는 93년 전북일보 신춘문예 소설이 당선되었고 이듬해 작가세계 신인상을 받았다.

또한, 작가의 눈 작품상은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의 치열한 작가정신을 일깨우고 창작 의욕을 드높이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동화 ‘미개척 행성 퀘스트’의 저자인 김근혜 아동문학가가 선정되었다. 김근혜 아동문학가는 2012년 전북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선물’이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하였다.

전북작가회의는 2025년 정기총회를 통해 올해 추진해 나갈 자체 사업을 선정하였으며 올해 사업으로는 작가들의 함께 걷는 문학 산책, 여름 시인 학교, 2025 전북 초중고 백일장 등을 통해 지역민들과 직접적 소통으로 전북 문화예술을 견인하는 역할에 충실하기로 하였다.

전북작가회의는 현재 261명의 회원들이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북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단체이다. 이번 정기총회에는 약 100 여명의 회원이 참여하였으며 전주 벽계가든에서 열렸다.

전북작가회의 유강희 회장은 “암울한 현실 속에서 전북작가회의는 문학을 통해 도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대중에게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는 한 해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