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한국박물관협회에서 주관하는 ‘박물관·미술관 주간 사업 「뮤지엄×즐기다」 전시 프로그램’ 공모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ICOM KOREA)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것으로, 오는 5월 2일부터 31일까지 ‘급변하는 공동체와 박물관의 미래’라는 2025년 ICOM 주제와 연계해 박물관·미술관의 역량 강화 및 전 국민 대상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등록 사립 미술관인 교동미술관과 전주문화재단이 협력해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 및 공동 수급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정으로 팔복예술공장과 전주 한옥마을의 교동미술관을 무대로 전통과 현대, 지역과 외부를 연결하는 문화적 환류와 환대를 실천할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청장년 세대, 다문화 공동체, 관광객 등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대와 문화의 경계를 허물고 소통과 연대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완순 교동미술관장은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관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미술문화와 예술가들을 다각도로 홍보하고, 또 지역 공동체가 서로 포용하고 연대하는 예술생태계의 공생론적 모델을 그려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주문화재단 최락기 대표이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문화유산을 활용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며, 예술을 매개로 한 포용적이고 열린 문화를 형성함으로써 지역사회 전체의 문화적 품격을 높이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