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완주 출신으로 경기 안양에서 활동 중인 임정봉 시인이 시조집 '모악산아 말해다오'를 출간했다. 

임 시인이 발간한 이번 시조집은 전통 시가인 시조 형식을 빌려 현대적 감각과 주제로 표현했으며, 도서 출판 국보에서 발간했다.

임 시인은 익산 출신으로 작고하신 가람 이병기 시조 시인 이후 시조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시조집 '모악산아 말해다오'는 임 시인이 일을 하면서도 쉬지 않고 삶의 깊은 성찰과 개인적인 경험을 녹여내어 한국 전통 문학의 정수를 담아내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가미한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임 시인이 자연과 인생을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을 시조라는 형식에 담아 내었기에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통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단언한다. 

특히, 이번 작품집에서는 자신이 태어나며 보고 자란 전북의 명산인 모악산의 지리적 정신적 공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자연 속에서 인간의 존재를 깊이 탐구하며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기에 그 더 잔잔한 감동을 준다.

그의 작품 세계는 정성수 시인이 서평을 통해 “시조라는 전통적 장르를 통해 현대적 주제와 감성을 담아내려는 시인이 진지한 노력이 담겨 있다”며, “이번 작품은 독자들에게 시조의 미학적 가치를 재발견하게 하고 동시에 현대적 감각과 주제를 포용하는 시조의 가능성을 제시한다.”고 평한다.

임 시인의 이번에 발간한 책을 읽은 독자인 김병학 다산툴 회장은 “임 시인의 문학적 성과를 집대성한 결과물이 이 책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특별히 기대된다.”고 한 번 읽어볼 것을 권했다.

임정봉 시인은 전북 완주 구이에서 태어나, 전주공업고등학교와 전주공업전문대학(현 전주비전대학교)을 졸업한 후 건설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으며 대한민국의 건설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바쁜 업무 가운데에서도 문학적 재능을 살려 문학 활동에 열정을 쏟아 한맥문학에서 2007년 시 부문 신인상 수상, 2009년 국보 문인협회 시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혜성같이 등단한 중견 시인이자 시조 시인이다.

이후 임 시인은 국보 문인협회 사무총장과 시조분과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 시조 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한편, 임정봉 시인은 국회 대한민국 문화예술 명인대전에서 시조 명인으로 등재된 바 있으며, 한국민족정신진흥회에서 주관한 현대한국인물사 등재되어 그의 문학적인 업적을 인정받았다. 또한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와 유관기관에서 발간한 각종 간행물에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는 등 폭넓고 활발한 문학 활동을 펼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