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13일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의실에서 송하진 위원장과 최홍식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글과 한글서예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세종대왕의 업적과 한글의 문화교류 증진, 한글서예의 전시 및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 자리에서 송하진 위원장은 “한글은 단순한 문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 창조적 유산"이라며 "우리의 언어와 함께 한글서예라는 예술적 형태로 표현하는 아름다움은 다른 언어 문화권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를 위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세종대왕 기념사업회 최홍식 회장은 “한글은 대한민국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한글서예는 그 가치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예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한글과 한글서예를 국내외에 널리 보급하고, 한글 서예의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기반으로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데 있어 두 기관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