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은 2월 15일부터 3월 2일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전주-멜버른 어린이 교류 행사’를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전주문화재단과 호주 멜버른시 산하 공립기관인 아트플레이(ArtPlay, City of Melbourne)가 공동 주관한 것으로, 전주 팔복예술공장과 멜버른 아트플레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이에 따르면 행사의 주제인 <쌍둥이 도시의 그림자들(Shadows in Twin Cities)>은 전주와 멜버른을 쌍둥이 도시로 설정, 8,400㎞ 떨어진 두 도시의 어린이들이 온라인에서 예술놀이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양국이 공동 개발한 이번 콘텐츠는 호주 멜버른에서 3년마다 열리는 국제공연예술 트리엔날레 ‘2025 아시아 토파 페스티벌(Asia TOPA Festival 2025)’에 참가하는 공식 프로그램으로, 전주예술놀이의 독창성을 국제무대에서 선보이는 특별한 성과를 거뒀다.

행사에서는 △어린이 1:1 예술놀이 프로그램 <너랑 나랑(Meet Me)> △비디오 아트워크 전시 <바람을 만난 그림자(Watch Me Fly)> △공공참여형 전시 <그림자 숨바꼭질(Find My Shadow)> 등이 진행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한국의 사진작가 유기종과 호주의 퍼포먼스 아티스트 제시카 윌슨(Jessica Wilson)이 참여하며, 양국의 만 8~12세 어린이 60여 명이 사전 접수를 통해 1:1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전주문화재단과 아트플레이는 2021년 상호협약을 체결한 이후, 올해로 5년째 협력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 

최락기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문화예술교육이 공공외교의 영역까지 확장된 선도적인 사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주와 멜버른 시민들이 예술을 매개로 연결된 세계시민으로서의 감각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이므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063-283-9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