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사진작가들이 전북특별자치도 곳곳을 여행하며 담은 아름다운 풍경과 사람 사는 이야기를 담은 아름다운 사진 작품들이 전북자치도청 1층 기획전시실에서 일반도민에게 공개되고 있다.

두드림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센터장 현효미)는 성인 발달장애인 사진작가 35명과 전문 사진작가 4명이 협력해 촬영한 사진 작품을 전시하는 '우리가 바라본 세상'이라는 제목의 4번째 사진 작품전시회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청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이 전문 사진작가와 함께 지난 한 해 동안 전북의 명소를 함께 다니며 촬영한 사진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사진작가들은 전북의 아름다운 자연과 일상 속의 소중한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아서 관람자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번 작품 전시회를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들은 자신의 창의성을 표현할 기회를 가지며, 그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전북의 아름다운 풍광을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

4일 오후 2시에 열린 전시회의 오프닝 행사에서 두드림 발달장애인 주간 활동센터의 현효미 센터장은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이 직접 선택하고 제목을 붙인 최고의 작품 1점씩을 선정하여 선보인다”며, “2022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벌써 4회째를 맞이한 사진 교실은 발달장애인들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현 센터장은 끝으로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독특한 시선과 감정을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도민들의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발달장애인 작가 박모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35명의 발달장애인 작가가 찍은 사진 작품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전북 곳곳에서 느낀 아름다움과 감정을 사진으로 담아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으니 이번 전시가 발달장애인의 작가정신을 널리 알리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진을 찍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13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1층 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관람은 무료이고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두드림발달장애인주간활동센터 최윤지 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창작물을 널리 알리고,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인식을 높이는데 기여할 생각이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발달장애인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로 만들고자 생각하며, 관람객들에게 감동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도민들의 많은 참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는 아름다운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만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