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경윤)은 12월 17일부터 2025년 2월 9일까지 총 55일간 하얀양옥집에서 전주 중앙초등학교와 연계한 주민참여형 기획전시 ‘작은 손 큰 상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중앙초등학교 전교생 81명(유치원생 포함)이 지난 10월부터 약 2개월 동안 참여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의 결실을 선보이는 자리다.

16일 재단에 따르면 아이들은 지역 예술가,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전통문화의 상징인 ‘한지’를 비롯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작품을 완성했다.

주제는 전주한옥마을의 풍경, 전주천의 생태환경, 한옥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일상 등 지역의 특색을 담았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한옥마을을 새롭고 생동감 있게 재해석했다.

개막 행사는 17일 오전 10시 중앙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준비한 길놀이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합창 공연, 축사,  단체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두 명의 어린이 도슨트가 전시 라운딩을 맡아 작품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전시연계 체험 프로그램인 ‘모락모락 겨울 꿈 공방’이 21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운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옥마을에서 만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나무 인형을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참여 방법은 2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와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네이버 폼 링크 또는 QR 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경윤 대표이사는 "아이들의 맑은 눈을 통해 한옥마을을 바라보고, 그들이 직접 완성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 전시는 지역문화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것”이라며 "하얀양옥집이 도민과 관광객,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jbct.or.kr)와 전북예술회관 운영팀에 문의하면 된다. 

/장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