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오는 9~10일 이틀간‘2024 릴레이 오디오북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오디오북을 발간한 작가 6인이 독자들과 만나는 자리다. 

먼저 9일 14시, 완산도서관에서 시와 수필과 동화를 오디오북으로 즐길 수 있다. 장창영 시인의 오디오북 시집 『황태, 설악을 훔치다』, 박지숙 작가의 오디오북 동화 『창문 너머의 너』, 이진숙 작가의 오디오북 수필집 『우리, 이제 피어날 시간』을 함께 감상하고, 작가와의 대화, 작품의 문장들을 관객들과 낭독해 보는 문장나눔 시간 등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10일 10시, 삼천생활문화센터에서는 박태건 시인의 오디오북 시집 『나바위성당 팔각 창문 아래에서』, 김헌수 시인의 오디오북 시집 『저녁 바다에서 우리는』, 신솔원 작가의 『엄마와 나의 산행일기』를 귀로 듣는 책, 오디오북으로 만난다.  

한편, 전주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오디오북제작지원 사업은 지역의 작가와 작품을 전국의 독자들에게 알리고, 점점 커지는 디지털북 시장의 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 재단 중 처음으로 추진한 사업이다. 

재단 관계자는 “문화예술계에도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문학을 경험하고 소비하는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문학의 진입 문턱을 낮추고 다양한 방식으로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문화재단 문예진흥팀(063-211-927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장은성 기자